[더팩트ㅣ조채원 기자]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3일 평생교육 기회 확대를 통해 원하는 누구나 교육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장관은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평생교육 전문가와 단체를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 장관 취임 이후 평생교육 전문가 및 단체들과 처음 함께하는 자리다.
최 장관은 이날 인사말에서 "평균수명이 연장되고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있어 청소년기의 교육만으로 긴 생애를 살아가는 것에 일정한 한계에 다다랐다"며 "이러한 변화 속에서 평생교육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진단했다.
그는 "교육부는 재직자 에이아이디(AID) 집중 교육과정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인공지능(AI) 교육을 강화하고 찾아가는 디지털 문해교육을 확대해 나이나 지역에 따른 디지털 격차를 해소해 나가가기 위해 노력하려고 한다"며 "평생학습도시 사업을 통해 지역 곳곳에 학습 기반(인프라)을 구축하고 지자체와 협력해 평생학습관, 평생학습센터 등 주민의 생활과 가까운 공간을 평생학습의 거점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설명했다.
최 장관은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평생교육사 등 전문 인력을 확충하고 이들에 대한 보수교육도 강화하겠다"며 "재직자와 구직자를 대상으로 직무 관련 교육과정을 확대해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질적인 직무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하고 평생교육이용권 지원을 점진적으로 확대하여 경제적 부담 없이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교육부는 이날 간담회에서 새정부 평생교육 관련 주요 정책도 소개했다. 디지털 대전환과 고령화사회로의 변화 속에서 평생학습도시 역할 확대, 노인을 위한 평생교육 활성화, 평생교육사의 역할 변화 등 평생교육 기회 확대를 위한 정책 방향 등이다. 평생교육 전문가, 단체 등의 현장 의견을 직접 듣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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