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시스] 임재영 기자 = 제주도는 읍면지역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추진한 '찾아가는 지역주민 평생교육' 사업에 9개 마을 2300여명이 참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6개 마을, 1900명과 비교해 참여자로 본다면 21.1%가 증가했다. 2020년부터 시작한 평생교육사업에 대한 읍면지역 주민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역밀착형 교육모델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제주도평생교육사협회(회장 이복임)가 수행한 이번 사업은 평생교육사들이 직접 마을을 찾아가 생활 밀착형 학습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도심에 비해 학습 기회가 적은 지역 주민들이 먼 거리를 이동하지 않고도 마을 안에서 배우고 소통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제주시지역에서는 애월장전노인회, 하귀1리노인회, 조천부녀회, 고산1리노인회, 한림부녀회, 금능리노인회, 옹포부녀회가 참여했다. 서귀포시지역에서는 창천경로당, 표선면 새마을부녀회 중심으로 운영했다.
평생교육사들은 원예·환경·건강·심리·안전 등 5개 분야에서 △행복한 여행과 마음건강 △브레인 트레이닝 △환경사랑 업사이클링 △건강한 일상을 위한 비법 △반려난초와의 아름다운 동행 △이오난사 테라리움 △웃음과 손 운동으로 치매 예방하기 △상대의 마음을 읽는 기술 △칭찬으로 배우는 생활법률 △100세 시대를 위한 안전·건강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류일순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교육 기회가 부족한 지역일수록 배움이 주는 변화의 힘은 더욱 크다"며 "배움이 마을 곳곳으로 스며들 수 있도록 찾아가는 평생교육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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