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동시 수상
서울 용산구(청장 박희영)가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한 ‘제22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과 ‘제14회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동시에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지역사회와 주민이 함께 만들어온 평생학습 문화가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용산구는 이번 평생학습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주민 재능나눔 프로그램 ‘서로서로학교’를 비롯해, 평생학습관의 ‘우리말·우리글 한글교실’ 등 세대 맞춤형 학습사업을 꾸준히 운영하며 구민의 학습권 보장에 힘써왔다.
‘서로서로학교’는 구민이 직접 강사가 되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주민 주도형 평생학습 모델이다. 수강료와 강사료를 무료로 제공해 누구나 자유롭게 배우고 가르칠 수 있는 학습공동체 문화를 조성했다. 2015년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총 275개 강좌가 개설되었으며, 수강생 3144명과 주민 강사 217명을 배출하며 용산구를 대표하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제14회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는 용산구평생학습관 한글교실 수강생 강금례 어르신이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상(글봄상)을 수상했다. ‘문해, 세상이 달라보여요’를 주제로 열린 이번 공모에서 강 어르신은 ‘나한테 없던 눈 하나가 생겼다’라는 작품으로 일상 속 배움을 통해 새롭게 세상을 바라보는 감동을 전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주민과 지역사회가 서로의 배움을 응원하며 함께 성장해온 결실”이라며 “누구나 일상 속에서 배움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평생학습 기회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용산구는 2016년 교육부로부터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이후, 2018년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2022년 IAEC 국제교육도시로 연이어 선정됐다. 구는 세대별·주제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언제 어디서나 배울 수 있는 평생학습 환경을 조성하며,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공동체 강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출처 : 여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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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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