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교육청평생교육학습관은 지난 18일 보람종합복지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2025년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행사'에서 구순덕(여·73) 어르신과 장승임(여·73) 어르신이 글아름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구순덕 어르신의 '숙제'와 장승임 어르신의 '남편에 한마디, 행복 한송이'는 늦은 나이에 시작한 공부의 기쁨과 일상의 변화를 진솔하게 담아낸 작품으로, 서툰 글씨와 그림 속에 담긴 진심이 심사위원들에게 깊은 감동을 줬다. 이들은 "평생 글을 모르고 살았는데, 평생교육학습관에서 한글을 배우면서 내 마음속 이야기를 글로 쓸 수 있게 되어 꿈만 같다"며 "이 나이에 상까지 받게 되어 너무 기쁘고 앞으로도 더 열심히 배워서 더 많은 이야기를 쓰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희경 평생교육학습관장은 "배움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삶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로 다른 학습자들에게도 큰 울림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배움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 잠재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평생교육학습관은 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을 위한 성인문해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평생학습부로 하면 된다
출처 : 매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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